히말라야 어린이원정대 #에베레스트 원정대 #칼라파타르 어린이원정대 #네팔히말라야 #히말라야 #포스트코로나1 여행의 의미를 찾아서 청소년들과 십여년간 국내외 여행을 가이드하며 살던 방식이 코로나 국면에서 멈췄다. 직장도 직업도 직책도 사라졌다. 나라는 존재에 대한 화두만 남았다. 2020년 진행하려던 모든 국내외 여행일정은 취소되고 연기되었다. 여행에 빠져 살던 나에게 코로나는 완벽한 전환을 요구하며 반년동안 집안으로 몰아 넣었다. 아마 2020년 뿐만이 아니라 2021년, 2022년에도 쉽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도깨비에 홀린 듯 아직도 잘 모르겠고 어안이 벙벙하다. 내게 여행이란 무엇이었을까. 여행에 소중한 시간들을 온통 쏟아 부었던 나는 무엇을 쫒아 다녔던 것일까. 돌아보니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었고, 또 다른 생계방법조차 익혀 둔 것 없이 중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려니 가끔 자괴감도 올라.. 2020.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