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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에서 (시) [해파랑길에서] 나는 그저 바다다 바다의 끝자락에 선 해안이다 해안에서 밀려든 모래사장이다. 나는 그저 파도에 부서지는 무른 땅일 뿐. 이름으로 갈라진 동네와 해수욕장들을 하나로 이어낸 해파랑이다 나는 그저 갈맷길이 되고 신라의 푸른길이 되고 그린블루길이 되고 해안도로가 되어 나는 그저 동해안 770 km 바닷가에서 언제나 그대를 기다리며 품어안을 뿐. 2020. 10. 4.
포르투갈 렐루서점 사용설명서 해리포터를 쓴 저자에게 큰 영감을 준 서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서점 중의 한 곳으로 선정된 곳. 그 곳은 포르투갈의 제2의 도시 포르투(porto)에 있다. 5유로의 입장권을 사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세상에나! 서점들어가는데 5유로를 받다니!!! 한국인들은 헬루서점으로 알고 부르지만, 이곳 사람들은 렐루(Lello)서점이라고 발음한다. 우선 서점 건물의 반지하로 들어가면 입장권 구매하는 곳을 만날 수 있다. 카페와 일반 문구들 등이 진열된 곳이다. 그곳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밖으로 나와 렐루서점 앞에서 긴 줄을 서야 한다. 평균 이삼십 분은 기본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이지 않고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나도 오기가 발동하여 줄을 서보기로 했다. 그렇게 어럽게 들어간 렐.. 2020. 9. 22.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법-1 알래스카로 여행했던 때, 디펙초프라의 책을 읽었다. 완전한 삶이란 무엇인가? 근원과 분리되지 않은 실체의 삶이란 무엇인가?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내용이었다. 마지막 장 후기엔 이런 내용이 정리되어 있었다. *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신경계를 통해 작용하는 우주 전체다. * 나는 어디서 왔는가? 태어난 적 없고 결코 죽지 않는 근원에서 왔다. *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매 순간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서. 왜 태어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 그 화두를 진지하게 부여잡고 갈 수 있는 명쾌한 해석이었다. 예수가 도마에게 “저 자신을 알면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러자 잠시 후에 도마는 예수에게 다시 물었다. “구.. 2020. 9. 18.
산티아고가 그리운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당당허당 입니다. 저는 산티아고 프랑스길, 포루투갈길, 마드리드길, 대서양바닷가 북쪽길, 묵시아 피니쉬테라길 등을 여러차례 안내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산티아고 순례를 하고 싶었던 분들, 하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면서 지난 글을 정리하여 올려 봅니다. 이 글은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순례중 포르토에서 해안길따라 걸으며 정리했던 글입니다] 산티아고를 걷는다는 건 하나님을 믿든 안믿든, 저마다의 자기 하나님을 모시는 행위와 다름 아니다. 자기 안의 거룩한 신성 또는 불성, 그 씨앗이 있음을 산티아고 순례중에 알게 되리라. 걷는 내내 마음이 정화되고 무념무상의 황홀한 경지에 들어갈 때, 하나됨의 몰입감이 찾아온다. 오롯한 순간 순간의 현재에 충실히 깨어서 걷기만 하면 된.. 2020.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