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산티아고청소년순례 #산티아고순례 #인생여행자들 #그리운 까미노친구들 #까미노친구들1 지구별에 온 인생여행자들 우리는 어쩌면 지구별에 잠시 사람의 몸을 받아 놀러온 여행자들이다. ‘지구’라는 학교에 여행 온 학생들. 태어나는 순간부터 누구나 예외없이 삶이라는 학교에 등록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구라는 학교에 자동 입학한 학생이 되어 인생이라는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 학교에서의 수업은 인간의 몸을 벗어 던지는 날까지 계속된다. 누군가가 ‘지구’라는 이름의 행성에서 사랑, 평화, 인내, 받아들임, 용서, 행복 등의 핵심과목들을 배우라고 펼쳐 주셨다. 우리는 배움을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오고 싶어 온 것도, 가고 싶어 가는 것도 아니다. 원망할 것도, 후회할 일도 없다. 꽃이 피고 지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는가.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여기서 이루어지는 평화, 이 순간의 여정을.. 2020.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