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자체가 여행이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세상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자기 자신으로 착각하지 않는’ 일이다. 또한 세상이 자신에게 부여한 역할이나 기능을 자기 자신이라고 오해하지 않는 일이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그 자리에서 자기 인생의 꽃을 피워내겠다는 마음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방식의 마음가짐으로 삶의 또 다른 열매를 맺어갈 수 있다. 어느 곳에서든 삶의 주체가 본인임을 인식하고, 그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음을 다짐하고 용기를 가져보는 것이다. 행복은 선택하는 것. 지금 이 순간 여기. 행복이 어디 먼 곳이 있는 줄 알고 살았지만, 행복하기란 얼마나 쉬운가. 사는 동안 자신의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다루고 마중해 왔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삶 자체가 여행이다. 온 뫔에 우주가 서리어 지금 내 안에서 놀고 있다. 여행하는 내내 인생 다하는 날까지 저마다 제 꼴을 가지고 창조하는 삶을 살아간다. 카르페디엠(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을 살자. 그 모든 순간들이 여행의 과정인 것을. 그 순간을 잘 마중하고 온전히 살아낼 때 행복한 인생이 된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오직 지금 여기서 매순간 ‘온전히 깨어있음’의 상태로 있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보기위해 삶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나는 이제부터 나를 사랑하기로 한다. 나로 살기다. '나'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거룩한 존재임을 깊이 자각해야 한다.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큰 차이는 없다. 아마 없을거다. 사는 게 별거 아니다. 모두가 다 소중한 생명의 한줄기 아래 고유하고 독특한 자기 그릇을 담아가는 것이겠지. 저마다의 자리에서 이렇게 느끼고 나누면서 즐기는 거다.

‘나’란 존재가 얼마나 특별하고 거룩한 존재인지 깨닫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보내왔는가. 이 세상에 오직 단 한 사람, 나. 나를 사랑하는 것만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면,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뜰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소중한 ‘나’를 존중하고 보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