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환사회

전환사회 행동연구를 시작하며

by 당당 2020. 8. 28.

  직업이 사라졌다. 직장도 폐업했다. 얼떨결에 재택근무를 하고 원격조종업무도 시작되었다. 학교에서는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화상수업을 해야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2020년 3월 중순, 아프리카 모로코탐험대를 안내하고 귀국한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줄 몰랐다. 2~3개월 지나면 코로나 국면도 잠잠해지겠지 생각했다. 그렇게 반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평생동안 여행자로 살아온 나의 삶은 한순간에 뒤바뀌어 버렸다. 이미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나마 나는 상황이 좀 나은 것 같다. 항공업 관광업 여행업에 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보다 더욱 심각하다. 그 뿐만인가? 전세계 각계각층의 분야별 모든 사람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바야흐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다. 코로나를 통해 이미 우린 다른 세상으로 이동해 와버렸다. 이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 

 

 

 

그렇다고 넋놓고 끌려갈 수는 없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준비해야 한다. 대전환 시기의 사회에서 실천행동들을 찾아야만 한다. 능동적으로 대처해서 삶을 다시 디자인해 나가야 할 시점에 와있다. 어떻게 무엇을 바꾸고 새롭게 변신해 나가야 할 것인가? 답은 어쩌면 간단하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의 핵심을 간파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행동지침과 실천방안들을 삶에 적용하면 된다. 그 때의 시절은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고,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미래사회를 위한 제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전환사회의 행동연구’를 시작하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대안사회 이론과 실천내용들은 세상에 무수히 널려있다. 그 내용들을 집대성하고 체계화 하여 우리네 삶에 체내화시키는 행동들을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자연을 볼모로 하여 물질적 풍요속에 안위하며 거만했던 현대인의 반성과 함께, 인간의 집단지성을 믿고 의지하며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때가 왔다. 다가올 미래사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차근차근 차곡차곡 한올한올 한발한발 내딛어 보기로 하자.

 

 

#포스트코로나 #언컨택트 #미래보고서 #리부트 #전환사회 #문명전환 #포노사피엔스 #언택트 #뉴노멀 #코로나시대